길동무 11 최영도  (Homepage) 2014-12-26(금) 07:53:32, 7995

☞ 가막살나무(봄, 여름, 하양) 메리 크리스마스! 성탄절을 맞이하여 아내에게 절영도 봉래산 둘레길의 아름다음을 선물하고 싶었다. 길동무 답사길에 아내를 동행했다. 지난 3년 간의 답사길에 다른 분과 동행했다가 답사를 성공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산길에 접어들 땐 답사도 하고 길 안내도 가능하리라 생각하며 동행하게 되지만,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그 분을 잠시 기다리게 하고 이 길 저 길 왔다갔다 나의 리듬대로 그 분을 따르게 할 수가 없어, 곧바로 답사를 포기하고 그 분의 느낌에 나의 리듬을 맞추며 같이 즐기는 산길로 대해버린다. 그런데 오늘은 답사를 성공할 수 있었다. 상대가 나를 이해해 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가족이란 믿음 때문에 남들보다 더 존중해 주지 못한 삶의 순간들이 참 많았겠구나! 가족은 영원한 삶의 길동무 이거늘......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쿼바디스
다음글 :	안전교육 및 응급처치 연수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