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가족체전 인삿말 최영도  (Homepage) 2015-06-08(월) 05:42:45, 6754

이 자리를 같이 해주신 여러분들과 함께 오늘 이 모임을 준비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가 아닌 다른 학과에서도 이와 유사한 모임을 갖고 있을까? 몇 군데 전화를 걸어보았습니다. 공대를 다녔던 친구에게도 물어 보고, 상대를 다녔던 친구에게도 물어 보았습니다.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자기 학과에 동문회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모여 땀과 웃음과 반가움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우리와 달랐습니다. 그 분들과 우리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는 것일까? 그 차이는 내가 포함된 우리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손길이 있나 없나의 차이일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 큰 차이는 그런 분들의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갈까? 말까? 망설여지는 무거운 발걸음을 재촉하여 이곳으로 기꺼이 달려와 주시고 동참해 주신 여러분들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를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의 희생적인 봉사의 손길과 그런 분들의 수고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함께 모여 연연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자랑스런 우리 부산대힉교 체육인들만의 아름다운 전통인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문 여러분, 이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이 앞으로도 계승 발전되어 나아가길 희망하면서 다 같이 한 번 힘주어 외쳐봅시다! 제가 `친구야`를 선창하면 여러분들은 손을 높이 들면서 `반갑다!`를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친구야, 반갑다! 친구야, 반갑다!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반갑다 반갑다 반갑다! 정말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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