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과 사랑 최영도  (Homepage) 2016-07-04(월) 17:19:18, 6101

꽃을 보며 참 아름답다고 느끼던 사람이 어느날 꽃에 나비가 날아든 모습을 바라보며 더 아름답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로는 꽃만 바라볼 때는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꽃밭에서 나비를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나비가 자주 날아오지 않았습니다. 나비가 꽃과 어울리는 모습을 영원히 담아 두며 보고 싶어 카메라를 준비하여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나비가 날아왔습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으려 하면 날아가 버리고 또 찍으려 하면 날아가 버리고...... 겨우 찍긴 찍었는데 나비가 꽃잎에 앉지 말고 꽃술 끝에 앉아주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우리의 요구나 바람은 이처럼 끝이 없습니다. 나비나 꽃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자연이 아닙니다. 지나친 요구나 바람은 욕심일 뿐입니다. 있는 그대로를 존중해 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 `교육사랑` 스토리채널 바로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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