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사말 | 동문회 회칙 | 동문회 연혁 | 임원진 소개 | 동문 명부 | 운영비관리 ◈ 최영도의 근교산 가는 길
비밀번호를 잊으셨나요?
공지사항
경조사 알림방
동문회 소식
동문 사진방
자유게시판
추억의 사진방
행사 사진방
동문체육대회
     (테니스,배드민턴,등반대회
       참가신청)
동문회자료실
기수별 게시판
01기 · 02기 · 03기 · 04기
05기 · 06기 · 07기 · 08기
09기 · 10기 · 11기 · 12기
13기 · 14기 · 15기 · 16기
17기 · 18기 · 19기 · 20기
21기 · 22기 · 23기 · 24기
25기 · 26기 · 27기 · 28기
29기 · 30기 · 31기 · 32기
33기 · 34기 · 35기 · 36기
최근등록된 동문님
  류성진
  김경남
  조성진
  이홍석
  박철준
  신영애
Member 398 명 가입
자유게시판
겨울 배낭을 꾸리면서......
2020-01-20(월) 21:01:54, 65








시원한 막걸리와 따뜻한 도시락을 같이 준비해 가고 있는 겨울철 배낭을 꾸릴 때마다 한동안은 약간 갈등을 일으키곤 했다.

보온도시락을 따로 준비하면 짐이 너무 많아지고 .........

보온 백 하나에 따뜻한 도시락과 살얼음 막걸리를 같이 넣어 가게 되면 도시락은 도시락대로 열기를 빼앗기게 되고, 막걸리는 막걸리대로 시원함을 잃어버리게 될 텐데.......

이리저리 몇 번을 시도해 보다가 요즘은 보온봉투 두 장으로 따뜻한 도시락을 감싸준 채 살얼음 막걸리와 차가운 잔 그리고 뜨거운 도시락까지 한 가방에 같이 넣고 다닌다.

그리고 점심시간이 되어 각각의 온도가 그런대로 잘 보존된 막걸리와 도시락을 꺼내들게 되면 소박한 행복을 느끼면서

`내 삶도 이렇게 서로 다른 두 가지 성질을 다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의 사람이 되어야할 텐데.......`

내 자신의 삶과 사회생활에 대해 잠시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된다.

한 가방 안에 차가운 막걸리따뜻한 도시락을 같이 담아올 수 있었듯이

개인적으로는 내 삶 속에서도 나의 머리와 가슴 속에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 날카롭고 세심한 분석력과 부드럽고 따스한 포용력, 이 두 가지 다른 마음을 모두 담아둘 수 있어야할 텐데.......

사회적으로도 어떤 조직이나 단체든 간에 같은 조직 속에 이런 다른 두 마음이 같이 녹아들어가 있는 건전한 집단이 많아야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을 텐데.......

그런 사회를 동경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판을 보고 있노라면 여, 야,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다 그러지 못한 것 같아 걱정이 앞선다.

정치판이 너무 오랫동안 패거리 정치에 몰입되어 있다 보니 이런 패거리들끼리 진영논리에 갇히어 사리를 분별하는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것은 물론이거니와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까지 존중해 줄 수 있는 여유로움도 잃어버린 채 자신의 이익과 자기 집단의 이권만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도박장으로 타락해 버리고 만 것 같아 아쉽다 못해 분노가 치밀어 오르곤 한다.

`정의냐 불의냐? 사익이냐 공익이냐? 공정한가 불공정한가?`를 중요하게 여겨야할 정치인들이 `니 편이냐 내 편이냐?` `공천을 받을 수 있나 없나?`에만 혈안이 되어 냉철한 사리분별력을 상실한 채 패거리 정치판에서 살아남으려는 몸부림만 쳐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고 한심스럽기만 하다.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를 외치며 출범한 이 정부와 여당이 ‘공천은 세습으로, 입시와 재산불리기는 불공정과 편불법으로, 감찰무마 사건과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가 정의롭게 나올 것을 두려워하여 인사권의 남용을 통해 수사의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등의 천인공로 할 만행’을 저지르고 있지만 힘없는 초선의원인 부산 연제구의 김해영 의원과 서울 강서갑의 금태섭 의원만 작금의 사태에 대해 자당인 민주당에 대해 일부 잘못된 결정이라고 소신발언을 할 뿐, 힘 있는 다선의원들은 혹시나 자신에게 미칠 불이익을 걱정하며 애써 강 건너 불구경하듯 이런 사태에 대해 방관하거나 그런 상황을 합리화 시키는 발언을 해대고 있다.

그리고 바른 말 잘하기로 이름이 나있던 지식인들 중 일부는 숨소리조차 내지 않거나 일부는 진영논리를 대변하기 위해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할 궤변만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며, 아무 패거리를 갖지 못한 진중권 씨만 진보라고 주장하며 이중적 잦대로 살아온 무리들의 불의에 맞서 외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소신발언을 하는 이런 초선의원들이나 용감한 지식인들에게 배신자 프레임을 덮어씌우기 위해 패거리정치 모리배들은 악성 댓글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지만 정치꾼나부랭이 보스는 이런 반민주적 행위를 제지하지 않고 있다.

옛날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 싸움이 어른들 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 자식부터 나무라는 미풍이 있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 정치판에는 이런 젊잖은 어른들이 사라진지 오래다.
도리어 자기 조무래기들을 댓글부대로 조직화하여 `진영논리의 싸움판`을 더 부추기는데 혈안이 되어 있을 뿐이다.

이렇게 진영 간의 싸움판을 키워 놓게 되면 서서히 국민들의 관점도 누구 말이 진실인지 누구 말이 거짓인지의 관점에서 벗어나 어느 편을 응원해야 더 미운 어느 편을 작살낼 수 있을 것인지..........

온 국민들을 자연스럽게 `진영논리 싸움판`으로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승만 독재에 맞섰던 419의 영령들을 존경하는 국민들이,
박정희 독재에 맞서서 1026의 선봉에 섰던 학생들의 뜻을 기리는 국민들이,
전두환 독재에 맞서 강렬하게 저항했던 518의 영령들을 존경하는 국민들이,
박근혜의 국정농단에 맞서 들었던 정의로운 시민들의 촛불이.....

`진영논리`에 갇히어 스스로 주장해왔던 `평등과 공정과 정의`를 내동댕이쳐버린 이 무례한 집단을 2020년 4월 15일에도 무덤덤하게 그냥 쳐다보고 평소의 습관대로 그들에게 믿음의 한 표를 다시 보내줄 수 있을까?

전임 노무현 대통령님의 지지기반을 이어받은 이 정부가 노무현 대통령님의 고향이 `진영`이라서`진영논리`에 갇힌 채 `내로남불`식 `망국의 파티`를 즐기고 있는 것일까?

4월 16일, 우리 국민이 새로이 선택한 21대 국회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그 아침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 교육사랑 `12월 산행 안내`
    


골프레슨(조영제/01기)
웰빙체육교과연구회
권대인의 자전거이야기
전상천의 배구이야기
최영도의 근교산 가는 길
Copyright (c) 2006-2020 hyowon.org . All Rights Reserved.  
발전기금 지원계좌 (부산은행101-2062-1440-09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 동문회)
powered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