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manShip 최영도  (Homepage) 2014-02-14(금) 08:27:40, 8618

SportsmanShip이란? 베품이 행복임을 믿는 것이다! 체육을 전공하게 되면서 깨친 말이다. 배구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상대보다 Service를 더 많이 한 팀이다. 축구경기도 자기 집 문안으로 공을 많이 받아드린 팀보다는 상대의 문안으로 더 많이 선물한 팀이 이기게 되어있다. 복싱경기도 상대에게 보다 큰 주먹을 더 많이 베풀어준 선수가 이기도록 되어있다. 상대가 있는 대부분의 운동경기는 상대로부터 받음으로써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에게 보다 많이 베풀어줌으로써 승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운동경기(Sports)는 상대에게 누가 더 많이 봉사하느냐를 겨루는 경기며, SportsmanShip이란 상대에게 베풀어줌으로써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다. 운동경기만 이런 것일까? 일상적인 우리 삶의 장면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 애들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얘야, 네 꿈이 뭐니?” “저는 119 구조대원, 저는 경찰, 저는 간호사, 저는 의사, ㆍㆍㆍㆍ” “왜?”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구출해 주려고요, 힘없는 사람들을 보호해 주려고요, 병든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려고요............ ” 아이들은 이처럼 무엇인가 남에게 베풀어주는 것을 꿈으로 간직하며 커가고 있다.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애들도 남에게 무엇인가 베풀어 주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육교나 지하도에서 남에게 돈을 구걸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 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운동경기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 갈 때도 남으로부터 받을 때보다는 줄 때가 더 행복하다는 것을 다 잘 알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기가 말처럼 그렇게 쉽지 않다. 권투선수가 상대에게 수많은 주먹을 건네주고 싶겠지만 아무 권투선수나 상대에게 주먹을 베풀어 주면서 행복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피나는 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량을 상대보다 더 많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은 선수에게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떤 종목의 어떤 선수도 훈련의 아픔없는 승리의 기쁨은 맛볼 수 없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돈이든 지식이든 웃음이든 감동이든........ 남에게 베풀어줌으로써 행복해 지려는 사람들은 남에게 주고자하는 것을 먼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놓는 엄청난 고통의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한 사람에게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Sports는 인생의 축소판이며, 운동선수든 아니든 우리 모두는 Sports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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